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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면밥집/서면맛집/부산맛집) 쌈싸먹는닭 (버팔로)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네요.

내일은 비 소식도 있고..

올해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네요.

부산은 그럴일 없을것같지만요^^;


 

 

 

 

 

몇일 전에 친구랑 서면에서 약속이있어서

서면까지 나가게 되었는데,

제가 서면을 가게되면 1순위로 찾는 밥집이 하나 있어요.

바로 쌈싸먹는닭!!


옛날 이름은 버팔로인데 몇년새 가게이름이 쌈싸먹는닭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중학생때부터 자주가던 밥집이고, 예전에는 어디서든 쉽게 볼수있었는데

요즘은 가게가 몇군데 없더라구요.

그래서 서면을 가면 꼭 여기를 들려서 꼭 추억소환을 하곤 한답니다.



위치는 서면 롯데백화점 후문쪽이예요.

옆 건물에는 홍콩반점이 있었어요.

서면이 번화가라 맛있는 밥집도 많이 있겠지만

저는 여기가 제일 맛있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저번에 서면왔다가 갈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인데도 문이 닫혀있어서

다음에 서면가게되면 꼭 가야지 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문이 열려있더라구요!!




예전보다 메뉴도 다양해지고

당연히 물가가 오르면서 금액도 조금 비싸졌지만

맛은 여전히 맛있는 밥집입니다!

예전 버팔로였을때 닭쌈밥(점심특선)은 4,800원 했던것 같은데

지금은 7,000원이나 하네요.

국밥한그릇 값이네요 ㅎㅎ!



닭으로 하는 집이지만 이렇게 종류가 많지않았는데,

요즘에는 엄청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여기는 닭쌈밥이 제일 가성비 甲인것같아요!

고바비,쌈닭도 맛있지만 담백하게 먹기에는 닭쌈밥이 최고!



12시 30분 쯤 딱 점심시간에 찾아갔는데 이미 자리가 만석이었어요.

근처에서 일하시다 혼밥하시러 오시는분들도 많고

가게이름만 바뀌었지 2003년도부터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가게라

남녀노소 할것없이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먹는거라 완전 들떠있었어요 ㅎㅎ!





주문을하고 나면 직원분께서 깻잎이랑

여기 트레이드마크인 요 빨간소스를 갖다준답니다.

(물은 제가 먹은거예요; 원래 새 물통입니다 허허;)

제 친구는 이 소스를 양념치킨소스같다고 하는데

저는 그맛은 잘 모르겠고 달~달하니 

꼭 여기만의 특제소스같이 느껴졌어요.


 

 

 

 

 


이것이 바로 제가 좋아하는 닭쌈밥입니다.

손님이 엄청 많지만 점심특선의 왕 답게 점심시간에는

닭쌈밥을 제일 많이 주문하시거든요^^

그래서 주방에서 미리 많이 만들어 놓으시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담아서 따끈하게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것 같아요!


원래 구성이 이렇지 않고 메인은 같은데 샐러드없이

생채소에 단무지를 세로로 길다란 접시에 담아 나왔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먹으면서 항상 ' 왜 생채소를 주나.. 이거 대신 고기나 한점 더주지.. ' 라는 생각한게 떠오르네요 ㅎㅎ

버팔로에서 쌈싸먹는닭으로 바뀌면서 메뉴구성도 조금 신경쓰신듯 하네요.

생채소 안드시는분들도 많고 버리기에는 아까우니 조금 더 대중적인 샐러드로 변경하신듯 해요!



예전 버팔로였을때는 파채도 없었어요.

구성이 바뀌면서 파채도 생긴건데, 오리엔탈소스? (와사비약간넣은간장소스?)에 살짝 무쳐져나온답니다.

고기도 뻑뻑살이 전혀없고 완전 부드러운 훈제닭 느낌이 나요.

예전에는 카레가루를 엄청 발라서 오븐에 구운느낌이었는데,

그 날 먹었을때는 카레향은 전혀 없었어요.

제가 덕천에 버팔로가 있었을때 자주 갔었는데

그 점포는 닭에 카레가루를 입혔다고 할 정도로 카레향이 많이 났거든요.


그래도 고기에서 잡내가 안나고 상큼하게 파채랑 먹으니까 역시나 완전 맛있었네요.

여기오면서 한번도 후회안하고 배부르게 먹은것 같아요.



그리고 사이드가 너무너무 좋아요.

계란탕인지 계란국인지 계란찜인지 알 수 없는 이 계란찜은

살짝 짭짤한것같으면서 담백하고 부대낌없이 호로록 넘어가는데

이 계란찜 또한 버팔로만의 음식인것같아요.



깻잎에 밥 + 양념소스를 듬뿍 찍은 고기+ 파채 + 무말랭이까지 얹어서 한입먹으면 존맛탱!

거기에 계란찜 한 숟가락 먹으면 진짜 학생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요 ㅎㅎ!

기존 버팔로의 맛이랑 새로운 쌈싸먹는닭의 맛이 어우러지는(?)


그리고 소스가 맵지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 너무너무 추천 드리고 싶어요!

모든 음식의 간이 다 삼삼하고 세다는 느낌이 전혀 없답니다!

처음에 밥이 나오면 양이 얼마 안된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다 먹고나면 배가 든든하실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닭을 또 새롭게 먹어볼 수 있는 곳인것 같고,

밀가루보다는 밥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곳이라

한번도 안가보신분에게는 추천! 또 추천 드리고 싶어요!

제가 조금 애입맛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찾고 즐겨 먹는다면

한번쯤 추천해볼만 하지않을까요^^?


서면가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완전 존맛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