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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부곡동 장수촌국밥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비가 온다고 하더니 비는 안오고 구름만 잔뜩 껴 있네요.

오늘이 소설(小雪)이라고 서울에는 눈이 온다고 하던데,

눈 소식도 없는거보니 그냥 지나갈건가봐요^^


어제는 몸이 안좋은 관계로 오전내내 잠만 자다가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기실기실 일어나

대충 챙겨입고 나갔다가 배가 고파서 집 근처 국밥집을 갔네요.


 

 

 

 

 



위치는 부곡동 채선당 맞은편에 있답니다.

순여성병원 가기전에 나와요!

국밥집인데 건물이 너무 커서 놀랬네요^^









건물이 커서 2층까지 있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것 같았어요.

1층인데 되게 넓고 높더라구요.

자리도 엄청 많았고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라 그런지 깔끔하기도 엄청 깔끔했답니다.

3시쯤에 갔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었어요 ㅠㅠ

맛이 없는건가 싶어서 조금 걱정...(ㅎ)



메뉴판은 벽메뉴편밖에 없어요.

이게 더 뭔가 깔끔하고 좋았답니다.

메뉴도 그렇게 다양하지 않지만,

국밥집에 딱 맞는 메뉴만 있어서 좋았네요^^

저는 국밥집 가면 수육백반이랑 돼지국밥 밖에 안먹어서

오늘도 돼지국밥으로 주문 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입니다.

다른 국밥집들과 마찬가지로 깍두기,김치,고추,양파,부추겉절이,쌈장으로 클래식하게 나오네요.

부추겉절이가 양념이 별로 없어서 간이 약한가보다 했는데,

또 딱히 싱겁거나 그러지도 않았어요.



 

 

 

 

 




여기는 반찬 셀프바인데

여기에는 기본 밑반찬 외 떙초랑 소면이 진열되어있네요.

소면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도록 진열되어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요즘 저는 밀가루를 최대한 덜 먹어야 하는상황이라

1인 1소면만 했답니다^^

소면이 무제한이예요 여러분~★




짠! 돼지국밥입니다. (7,000원)

밥도 생각보다 넉넉하게 주시네요.

나올때 국밥이 완전 바글바글 끓어 나옵니다.

국밥색이 조금 붉그스름한데, 안에 미리 다대기(양념장)를 반스푼 정도 넣어준답니다.

그래서 양념장을 풀었는데, 제 입맛에는 싱겁더라구요.





그래서 자리에 비치되어있는 양념장통을 열었는데,

양념장이 아니라 새우젓이 한가득 담겨있더라구요^^; (당황)

그래서 새우젓을 조금 넣었는데, 뭔가 매콤한 맛이 안나서

이모님께 조금 더 달라고 해서 넣었답니다.




넣기전                                                                                              넣고난 후


색차이가 심하네요 ㅎㅎㅎ

음식을 조금 자극적으로 먹는편이라

저는 부추도 넣고 소면도 넣고 새우젓이랑 양념장도 듬뿍듬뿍 넣었답니다.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시면 될것 같아요!!




색이 좀 연하게 나왔지만, 똑같은 국밥입니다 ㅎㅎ!

국밥에 고기도 엄청 많고 국물도 엄청 진했어요.

그래서 소면부터 건져먹고 바로 밥을 투하해서 호로로로로록 했네요.

돼지고기를 건져 쌈장에 콕콕 찍어먹으니까 짭쪼름하니 최고최고 ★

원래 편식을 좀 하는 편인데 국밥 먹을때는 모든 재료가 왜 이렇게 맛이 있는지...


날이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겨울에는 따끈따끈한 국밥이 짱인것 같아요!

배는 고프고 마땅히 생각나는 메뉴가 없을때는 국밥 최고 ★



집 근처에 맛있는 국밥집이 없는거 같아서 속상했는데,

맛있는 맛집 찾은것 같아서 좋아요.

부산 부곡동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곡동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많지않아요 ㅠㅠ

제가 못찾은것일수도 있으니 잘 아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