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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이영자 치킨 60계 치킨 고추윙봉세트 후기

안녕하세요.

부산은 요 몇일 비가 추적추적 오네요.

초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을 되게 많이 했는데

비가 오니까 뭔가 공기가 씻기는 기분이라 좋네요.


 

 

 

 

 

어제 새벽에 야식이 너무 땡기는데 그 중에서도 치킨이 땡기더라구요.

원래 굽네 고추바사삭을 즐겨먹는편인데 뭔가 새로운 치킨을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티비에서 요즘 아주 핫하신 전참시 이영자씨께서 치킨광고를 찍으셨더라구요.



전.참.시에서 이영자가 추천하는 맛집은 진짜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광고에 나오는 치킨맛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배달의민족으로 시켜먹어봤어요.




일단 이름은 60계치킨입니다.

하루에 신선한 닭 60마리만 판다는 의미라고하네요.

배달의민족에도 냉동닭이 아닌 냉장닭만 사용한다고 적혀져있어서 의심없이 바로 시켰답니다.

매콤한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첫 페이지부터 확 끌리는 메뉴네요.

이영자강추메뉴부터 먹어봐야겠죠?

금액도 마음에 들었어요!

(기본 17,900원=치킨+콜라+무에 소스도 한종류 나옵니다.)

구성도 닭한마리가 아니고 윙+봉메뉴라서 뻑뻑살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것 같아요!



늦은시간인데도 주문이 폭주한다고 하셔서(^^;) 1시간정도 기다렸네요.

서비스로 사탕도 두개 주셨네요 ^^ㅎ

봉투안에 치킨상자만 있고 아무것도 없어서 놀랬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구성품들이 다 들어 있더라구요.

사진을 찍으면서 양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양이 많았어요.

고추치킨이라 들었는데 약간 간장치킨에 고추를 다져 넣은 느낌이었고

냄새도 고추냄새보다 간장냄새가 많이 났어요.

고추치킨을 시키면 마요네즈소스가 기본으로 따라 나오구요.

델리소스랑 치킨양념소스는 각 500원씩해서 1,000원 추가 한거랍니다.


 

 

 

 

 



튀김이 되게 두꺼워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많이 두껍지 않고 간장소스를 입혔는데도 눅눅하지않고 겉이 바삭바삭했습니다.

닭은 제일 작은닭은 사용한것 같았어요.

윙+봉이 크기가 작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여기는 작은닭은 사용한다는게 눈에 띄더라구요.

고추치킨이라해서 땡초를 넣은것 같진않고 약간 맵싹정도의 고추를 사용한것 같았어요.

그리고 고추를 한번 볶은건지 모르겠지만 아삭한 식감은 없었답니다.




치킨안에 웨지감자도 들어있어요.

제가 웨지감자를 좋아하는데 치킨에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감자가 너무 맛이 없었어요.

약간 바람들어간 감자처럼 한입 먹으니까 감자가 파스스 사라지더라구요.

감자도 엄청 싱겁고 별로였네요.


그리고 치킨은 여기 점포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냉장닭을 사용한다고 해놓고 냉동닭을 사용하셨더라구요.

입에 들어갔다 나온 닭다리뼈를 찍기엔 보기 안좋을까봐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닭뼈가 새카맣더라구요.

소개글에도 냉장닭을 사용한다는 문구를 강조해놓고 냉동닭을 사용해서 조금 실망스러웠네요.







아까도 말했듯 고추치킨에는 마요네즈소스가 나오는데

양파크리미같은 마요네즈인줄 알았더니 그냥 생 마요네즈 더라구요^^ㅋㅋㅋㅋ

이 치킨에는 마요네즈 소스가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조금 느끼함이 있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델리소스가 제일 맛있었어요.

이 소스를 딱 찍어먹으면 단짠맵조합이 이루어지더라구요.

고추치킨에는 델리소스 꼭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치킨양념소스는 너무 달아요. 일반 양념치킨맛인데 고추치킨에 이미 간장이 배여서 안어울렸네요.

마요네즈는 기본으로 나오니까 델리소스만 꼭 추가해서 드셔보시면 될것같아요.


60계치킨 고추윙봉세트 맛은 괜찮았어요.

적당한 단짠이라 좋았지만 매콤한것을 선호했는데 매운맛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이영자치킨이라고해서 기대를 많이 한것일수도 있지만요^^;


제가 냉장닭이건 냉동닭이건 가리지않고 먹는편이지만

신선한닭(냉장육)을 사용한다는 의미를 두고

치킨가게이름까지 60계치킨으로 지어놓고 냉동닭을 사용한건 조금 배신감 들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