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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 부곡시장 맛집 미스터빠삭 돈까스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초미세먼지가 엄청 심하다는 뉴스를 보고 외출을 안하려고 했는데,

집에 있으니 너무 답답하고 배도 고프고해서

족발사러 부곡시장에 갔어요.


 

 

 

 

 

시장도 한바퀴 둘러보고 (시장이 작아서 볼게없었네요ㅠㅠ)

족발사러 갔는데, 사장님이 안계셔서 기다리다

옆집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더라구요.

생긴지 3개월정도 된것같아요.

 지나가다 보면서도 별 생각 안들었는데,

오늘은 배가 고파서 그랬던건지 뭐든 먹고싶었거든요^^;


가게 밖에 입간판으로 메뉴판이 세워져있고, 금액도 기재되어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었었는데, 또 날라갔어요..힝)



최대한 멀리서 찍을거라고 찍은건데 더 뒤로가면 차도라 ㅠㅠ

이 거리가 최선이었어요.. 인도가 조금 좁아서^^;

위치는 부곡시장에 위치한 파리바게트 맞은편에 있답니다.

새로 생긴가게라서 맞은편에서 봐도 한눈에 보인답니다.

메뉴판 근접샷을 찍었었는데..ㅠㅠ



여기는 돈까스를 미리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고 있더라구요.

보이는 냉장고라 주문하실때 보고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가게는 조금 많이 협소하지만, 혼밥이나 친구랑 둘이서 먹을때는 딱 좋은것 같아요.



여기 기본메뉴는 빠삭돈까스인데, 단품이 1,900원이예요.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단품은 딱 돈까스만 나온대요.

그래도 저 크기 돈까스가 1,900원이면 싼것 같아요.

다른 돈까스집에가면 단품으로는 안파는데

포장하거나 대량구매하기 좋은것 같네요^^

다른 돈까스들도 너무 맛있게 두툼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돈까스 종류가 너무 다양하답니다.



이건 제 자리에서 확대해서 찍은건데,

다행히 다 보이네요^^;

앞쪽 금액은 단품이고, 뒷쪽 금액은 정식입니다.

저는 기본 빠삭돈까스, 동생은 고구마돈까스를 시켰어요.

물론 정식으로요^^

금액이 너무너무 착한것 같아 맘에 드네요^^!




1인테이블 세자리랑 2인테이블 두자리가 전부예요.

정말 협소하죠?

그래도 없는게 없네요^^

깔끔하기도 하고요.



주문 후 선결제하고 나면

바로 수저랑 장국을 세팅해줍니다.

수저세트가 너무 맘에 들어서 쓸데없이 사고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동글동글 그립감도 좋고 ㅎㅎ..

아! 장국 너무너무 찐하니 맛있었어요.


 

 

 

 

 




짠!

경양식인듯 경양식아닌 돈까스네요.

정식을 시키면 양배추샐러드,김치,흑미밥,돈까스,장국이 나옵니다.

돈까스 집에서 흑미밥은 조금 생소한것 같은데,

밥도 고슬고슬하니 맛있었어요.

돈까스도 적당히 컸어요.

사진으로 어떻게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1인분으로 적지도 많지도 않았어요.




돈까스를 잘라봤는데 좀 얇았어요.

저는 두툼한것도 좋아하긴하는데, 얇은것도 얇은대로 너무 좋더라구요.

동생은 고구마돈까스인데 고구마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고, 패티도 좀 더 두툼했어요.

제껀 기본이라 단품으로 봤을때 가격이 싼편이라 패티가 얇은것 같아요.


맛은 일단 최고였습니다.

저도 돈까스를 좋아하는편이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많이 먹어봤는데,

거의 비슷비슷한 맛이였거든요.

돈까스 자체는 똑같지만,

소스가 제가 여태 먹었던 소스랑은 다른 소스였어요.

소스에 과일이 들어간건지 상큼달달한 소스였어요.

기존소스중 묵직한 달달함이 아니라 상큼달달한 소스인데,

튀김+ 묵직한 달달함은 되게 느끼함을 극대화 시키는데 반해

여기는 상큼달달해서 오히려 소스를 많이 찍어먹어도 부담이 없었어요.

달달한걸 좋아하지 않으면 호불호가 조금 있을 법 하네요^^;


양배추 샐러드 소스도 과일 소스였어요.

케찹+마요가 아닌 약간 아오리사과맛이 났는데,

뭐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상큼하니 단맛도 잡아주고 좋았습니다.


1인분이 전혀 부담스럽지않고, 부족하지않았어요.

오랜만에 너무너무 잘먹었는데, 집에서도 가까워서 자주 갈것같네요.

포장도 가능해서 집만 가깝다면 단품을 사서 집에서 해먹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정식도 도시락처럼 포장이 된답니다.


가게자체는 공간이 협소하지만,

포장도되고 가격도 착해서 한번쯤 먹어볼만한 가게 같아요.

많이 알려져서 가게가 없어지지 않고 오래 있었으면 좋겠네요^^